◈ 족집게 과외 받은 맥길로이, 퍼팅 순위 159 -> 24위로
"차세대 골프 황제" 로리 맥길로이(31)은
그린보단 티잉 에어리어에서 인정받는 선수입니다.
정상급 골퍼들이 인정한 드라이버샷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퍼팅도 드라이버샷 못지 않게 잘한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지난해부터 퍼팅실력이 급증했다고 하는데요,
2017년 159위를 기록했던 퍼팅 이득 타수가
2018년 97위로 소폭 상승한 뒤 지난해 24위로 껑충 뛰어
올랐으며, 자연스럽게 퍼팅 관련 우승도 비례 했습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019년에만 4승을 거두었습니다.
"나에게 맞는 퍼터를 찾아라"
그가 이처럼 단기간에 퍼팅 실려깅 급격히 증가한 이유는
바로 "퍼팅 귀신"이라 불리는 브래드 팩슨에게 받은
"족집게 과외" 덕분이라고 합니다.
팩슨은 맥길로이와 티타임을 가진 뒤, 퍼터와 샌드웨지,
5번 우드를 가져오게 했으며, 맥길로이이게 홀에서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클럽당 3번식 퍼팅하라고 주문했다고 합니다.
팩슨은 " 현대 골프 퍼팅은 매우 기술적이고 기계적이기 떄문에
맞는 각도와 길이의 퍼터를 써야한다"라고 맥길로이에게 조언을 하였으며,
맥길로이는 며칠 뒤 참가한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이는 퍼터도 드라이버나 아이언처럼 개인에게 맞는 샤프트의 길이와 라이각이
맞는 클럽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 예시입니다.
"라인 정력에 의지하지 않는다"
맥길로이를 비롯한 욘람(26), 더스틴존슨(36)은
공에 그려진 라인을 사용하여 퍼트라인을 정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라인을 의식할 때마다 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타깃과의 거리를 잊게 된다고 했습니다.
이는 눈의 시차효과(시선에 따라 물체의 위치가 다르게 인식되는 효과)
입체감 등 방해요소가 많아 공에 선을 그어도 공이 굴러가는 라인과 딱 맞게
일직선으로 정렬하기 힘들다는 연구 결과에서도 입증이 되었습니다.
클럽이나 볼의 기술적인 장점을 파악하고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그런것들에만 의지하면서 플레이를 하는 것이
꼭 더 나은 플레이를 하는 것은 아니므로,
플레이어 자신의 감각을 키우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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